살찌기 쉬운 겨울에 날씬한 몸매 유지하려면
겨울에는 아무래도 추운 날씨때문에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식욕은 증가해서 살이 찌기 쉽습니다. 또한 마음을 굳게 먹지 않으면 추운 날씨에 운동을 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인데요. 그래서 보통 겨울에는 살찌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이때가 체중을 감량하기에 적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식욕이 더 증가하는데 이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식욕을 결정하는 중추신경은 음식을 소화시키며 발생한 열로 포만감을 결정하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이를 위한 열이 부족해져서 더 많은 음식을 찾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또한 일조량이 줄어들며 세로토닌 호르몬이 감소하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세로토닌은 수치가 증가하면 식욕이 떨어지지만 그 수치가 감소하면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이 되면 낮의 길이가 짧아짐으로써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감소시키고 그에 따라 식욕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레 식욕이 늘어나므로 현명하게 이를 대처해야 하는데요. 식욕을 무조건 억제시키려기 보다는 균형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우선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량은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아요. 탄수화물은 포만감을 유지하는 시간이 짧고, 지방은 섭취량에 비해 칼로리가 너무 높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단백질은 신진대사율을 천천히 증가시켜 오랫동안 체온을 유지시키기 때문에 식욕조절을 도와줍니다.
이렇게 들으면 추운 날씨는 다이어트를 하기에는 힘들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다이어트에 '적기'가 될 수 있는데요. 우리 몸에는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갈색지방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지방으로 날씨가 추워질수록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활성화되고, 이때 몸안에 쌓여있던 백색지방을 태우며 살이 빠지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운동을 하면 날씨가 따뜻할 때 보다 더 지방소모를 많이 할 수 있고, 같은 강도의 운동을 더 오래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 갈색지방이 많아질수록 근육량은 늘리고 체지방량은 감소시키는 신체구조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려면 추운 날에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그러니 날이 춥다고 너무 웅크러들지 말고, 오히려 균형있는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